내 지나온 과정에서 익혀 온 과정을 돌이켜보면
내가 학습하는 스타일은
1. 이론 학습
2. 삽질
3. 이론 학습
4. 체득
이런 류의 과정을 겪으면서 몸으로 체득해오고 이해해 온 것 같다.
하지만 요즘 기술의 변화의 속도와 환경 변화의 속도를 생각해보면
핵심을 빨리 캐치하고 필요에 의한 선별 능력, 핵심의 이해에 의한 응용이 무척이나 필요한 시대인듯 싶다.
그래서 지금까지 익혀온 내 학습 방법의 변화 필요성을 느낀다.
먼저 혼자서라도 삽질을 해 봐야 하고 output 은 초반엔 늦을 지 몰라도 초반기가 지나고 나면 핵심을 이해하여 적용하고 리드하던 예전 스타일은 지금 내 입장에서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예전에 익혀 온 것도 그 동안 많이 변했고, 도메인 역시도 익숙하지 않고 ... 몇년간의 외도로 인해서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거라는 거다.
또한, 위에서 기술한 내 스타일도 크게 작용할것이고....
오히려 예전에 싫어하던 겉만 얼른 훑고 뭔가 아는 듯이 썰을 푸는 그런 것을 연습해야 하지 않나 싶다.
왜?
스스로 그렇게 진행하다보면 핵심은 알게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
또한, 필요한 시기가 되어서 깊게 들어가야 한다면 그 때 깊게 들어가면 된다.
모든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있어야 하지만, 지금 저럼 격변하는 시기에 하나만 꾸준히 파서 결과물을 내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런 것은 집에서 혼자 연습하고 체득해 나가야 한다.
혼자 연습하고 체득한 부분을 일에 이용할 수 있으면 베스트 이겠지만,
실제 일에서는 보지도 못했던 것들이 튀어 나오기 일쑤이고 이제는 그런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입장이다.
( 오랜 세월 몸에 굳어져 왔고 잘 알지 못하면 아무 말도 안하거나 못하는 )
내 성향을 생각해 보면 장인형태/공방형태 의 일을 하는 것이 맞으나
현재 내가 있는 업은 SI 성이 강하고 배포가 바쁘게 진행되는 성격이 강하다.
스스로 변해야 한다.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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