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는 기도
- 詩 정중화 님 -
아쉽기도 했지만
정겹고 아름다운 순간들이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지나온 시간들을 가만히 매만져 봅니다
성취하지 못해 서성이던 조바심들
끝없이 펼쳐내던 일에 대한 욕심들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익숙해진 일과 사람들
허물은 쉽게 잊혀지고
편하고 부담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계산된 포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작은 상처들이 모여
우리를 주눅 들게 하기도 했고
때론 우울하게도 했지만
양해와 양보, 사랑으로 보듬었습니다
고마운 친구와 동료들
정다운 이웃들
함께 가고 싶습니다
돌아보는 기억들이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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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동안 보살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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