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 36

새로운 도전들사이에서의 행복

거취를 옮긴지 세달째. 새롭게 느끼는 것도 많고 계속된 도전의 연속이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지만, 내가 도전 받는 것 만큼 부담을 느끼고 또 재밌게 학습하게 된다. 물론 볼 것이 하도 많아서 그게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서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많은 것들을 동시에 봐야 하는게 부담이긴 하지만, 차분히 차근 차근 쌓아나가는 것이 내 자신에겐 더 도움이 되리라는 걸 알기에 급하게 맘 먹지 않으려 한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뭔가를 보려고 하고 새롭게 알기 위해서 노력한다.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라도 이해하고 대화하려고 시도한다. 나를 챙겨주고 백업 해주는 manager 는 없으나 외롭진 않다. 충분히 내 영역 안이다. 내 생각대로 천천히 차근 차근 ..

[일상사] 2011.12.10

맥 초보 사용기 -1 ( 아 느므 좋아 )

IT 종사자들이 맥에 열광을 하는 사람이... 일명, 애플빠 가 많다는 것은 익히알고 있어서 1년 전부터 맥을 사용하고 싶었으나 경제적 여건상 사용하지 못한 터에 프리랜서로 돌아서면서 맥북 프로를 중고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맥에 개발도구 셋팅해보고 키노트 깔아서 사용해보고 맥에서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유틸들 사용하면서... '아 정말 아름답다!' 라는 생각만 든다. 여러가지 잡짓거리, 꼼수 를 부리지 않아도 이쁘게 , 있어보이게 나오는 게 정말 반하게 만든다. 윈도우에서 내 손에 길들여진 여러가지 단축키 home 키 , end 키 , page up, page down 이 없어서 약간 손이 더 갈 때도 있지만, 맥의 단축키에 익숙해지려 노력중이다. 그리고 업무상은 윈도우와 섞어서 사용해야 하므로 이게 ..

[일상사] 2011.12.08

둥지를 옮길때는 감사하며 떠나자.

둥지를 옮기면서 정리한 생각을 보고.. . 자신이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것들에 감사하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가면서 몸담고 있던 조직에 , 경험을 하게 해 줌에 감사하며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조대협님의 http://bcho.tistory.com/590 글을 보면서 느낀다. 내가 열정을 얼마나 현재 생활에 바쳤느냐에 따라서 만족도와 나의 성장이 결정될 것이다. 내가 있는 이 곳을 항상 불만족하게 생각하고 내가 더 능력을 펼칠수 있는데.... 라는 생각만 하며 다닌다면 평생을 그렇게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 항상 가능성 있는 존재로서만... ) 둥지를 옮길 때 감사하면서 떠날 수 있다는 것은 생활하면서 내가 기여한 것도 그로 인해 내가 성장하고 영향을 ..

[일상사] 2011.07.15

기술사 학습 일주일째

기술사 학습을 하겠다고 맘을 먹고 자료를 보는게 일주일째다. 처음부터 너무 달리면 지친다는 말을 들어서 설렁설렁 시작하는 중인데... 매일 몇시간씩 계획잡고 공부하는 사람도 붙니 떨어지니 하는데... 이렇게 설렁설렁 시작해서 감이나 잡히려나 모르겠다. 하루에 세시간 이상은 토픽 정리를 해야 하는데...^^ 기초지식 쌓기에도 바쁘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실제 논리적으로 풀어내기가 이렇게 힘이드네. 스스로의 템플릿을 만들어라 하는데 그것도 진전이 없고 ㅋㅋㅋ ... 너무 템플릿에만 신경쓰는 것일까? 하여튼 이제 시간관리 잘 해나가야쥐... [오늘의 생각] 학습한 시간, 개발외의 경험 을 제외하고, 개발경험 7년의 시간동안 기법은 경험적으로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개발시작하기전과 개발초기의..

[일상사] 2009.11.27

귓가에 맴도는 소리 - 푸념

"그만둬라! 그만둬라! 그만둬라!" 나 , "짱가" 를 정의하려면 독서/커뮤니티/열정 이 세가지를 빼놓고서는 정의 할 수가 없다. 라고 생각해왔다. 그 이전에 가족을 제외하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나란 사람이다. (물론 충실하지는 않다. ) 그래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다른 열정을 불태울 것들이 있다면 조금씩은 희생하면서 욕들어 먹지만, 내 의지가 아닌 자의반/타의반 으로 그렇게 한쪽의 생활이 온전히 희생당할때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 2009-08-15 02:34:02 토요일 현재. 밤..

[일상사] 2009.08.15

누가 뭐라하든...

나의 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지가 몇년 되었다. 혹자는 비즈니스를 바라보라고 하고 혹자는 개발 언제까지 할거냐고 한다. 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라는 역할을 바라보고 계속해서 가고 있다. 그리고 엔지니어로서 가고 싶다. 엔지니어로서 나아가기가 이 사회에서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엔지니어로서 순수하게만 접근해서는 답이 안나오는 것 같다. 엔지니어이지만,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엔지니어이지만, 관리적인 역량이 있는 엔지니어이지만, 협상을 잘해야 하는 엔지니어이지만, 정치판도 이해해야 하는 그런 한가운데 서 있다. 이 계단을 넘지 못하면 "그냥 코더일뿐이다" 라는 외침에 내 귓가에서 맴돈다. 조직에서 인정받는 다는 것. 그리고 조직에서 한자리 한다는 것. 이 두개는 절대 동일하지 않다. (..

[일상사] 2009.08.13

며칠전 와이프와 대화중 메모

[ 서포트 하는 Role 을 가진 사람들 ] 1. 무슨 문제를 어떻게 풀었고 얼마나 걸렸다는 것을 항상 기록해야 한다. 2. 엑셀 같은 툴을 이용하여 Support 한 사람/업무/시간/결과 등을 작성해둬야 한다. 3. 위의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요구사항이 있는 사람들 - 운영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성과 측정이 비교적 용이하다. [연구조직] 관리하는 사람은 회의 하는 것에도 다른 시간이 필요하다는것 (회의전 준비시간, Research 등의 시간)은 생각하지 않는다. 성과 측정이 안되니 Time Sheet 를 정확하게 기록해야 한다. 이슈가 생기기 전에 잘 안되고 있다는 위험 수준을 말해줘야 하는데... 이런 위험 수준은 사람마다 역할마다 다르게 인식하고 잇을 수 있다. 그래서 계획/결과 ( 이슈 )..

[일상사] 2009.08.08

약속 그리고 공수표

근래에 들어서 약속을 많이 못지키고 있다. 프로젝트 마무리가 바쁘다는 핑계로 ... 베타리뷰하기로 한 서적에 대해서 아무런 피드백도 주지 못하고 있다. 그것도 ... 두 건이나... ㅡㅡ;;; 개인적으로 약속했던 분들에게 미안하다. 그 중에 한권 ( Pro Spring 2.5 ) 은 10여일 후에 출간 예정이라니.. 마무리가 다 되었나 보다. 그 포스트를 보고 얼마나 미안하던지.. ^^;;; ( 기선님 베리 쏘리~ ) 자꾸 이렇게 공수표를 남발하면 어느샌가.. 습관화가 될테고... 관계에서 오는 신뢰 또한 깨지리라고 본다. 자중하고 공수표 발행을 좀 멈춰야겠다. 이미 시간은 지나서 약속을 지키려 해도 돌아갈 수 없으니... 그게 가장 난감한 일이다. 하여튼, 미안할 따름이다.

[일상사] 200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