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

누가 뭐라하든...

짱가 2ed 2009. 8. 13. 01:10

나의 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지가 몇년 되었다.

혹자는 비즈니스를 바라보라고 하고
혹자는 개발 언제까지 할거냐고 한다.

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라는 역할을 바라보고 계속해서 가고 있다.
그리고 엔지니어로서 가고 싶다.

엔지니어로서 나아가기가 이 사회에서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엔지니어로서 순수하게만 접근해서는 답이 안나오는 것 같다.

엔지니어이지만,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엔지니어이지만, 관리적인 역량이 있는
엔지니어이지만, 협상을 잘해야 하는
엔지니어이지만, 정치판도 이해해야 하는

그런 한가운데 서 있다.

이 계단을 넘지 못하면
"그냥 코더일뿐이다" 라는 외침에 내 귓가에서 맴돈다.

조직에서 인정받는 다는 것.
그리고 조직에서 한자리 한다는 것.
이 두개는 절대 동일하지 않다.
( 인정받는 만큼 덤탱이 쓰는 사람도 많으니... )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라는 역할이
근래에 들어서 많이 회자되고 밥그릇을 챙기려 하는 움직임이 많지만,
여러가지 경우가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구현을 한다고 해서 무시하는 관습은 여전한 것 같다... 내가 있는 조직만 그러할까?
어느 책에서 본 것 처럼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코드 한줄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사람 역시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라 할 것이다.
단지, 방법론 잘 알고 프로세스를 잘 알고 정치를 잘하고 비즈니스를 잘 알고 , 문서를 잘 만들고 제안을 잘하는 사람만이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라고 그리고 "높으신 양반" 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면.... 아직도 "사농공상" 의 행태를 못버리는 것일게다.

하여튼 나의 길을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