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프로젝트에서 하루의 일과를 통해서 보는 나의 현재

짱가 2ed 2011. 12. 16. 01:07

(하루의 풍광)
오늘도 회사에 출근해서 먼저 에버노트를 펼쳐 봅니다. 
간밤에 내가 노트했던 것, 어제 노트했던 todo list , 업무 기록 등을 보면서 오늘 할일을 체크를 하죠
그리고 Things 를 통해서 애플기기간 연동을 통해서 업무들의 우선순위를 보게 됩니다. ( 그러고 싶습니다만, 아직 애플기기는 맥북뿐이라. ㅋㅋ ) 
오늘은 온통 회의군요. 
회의를 통해서 Action Item 이 도출되고 하루 하루 진척되어가는 것이 쌓여만 간다면, 
각 구성원의 R&R 이 명확해지고 회의를 통해서 도출하고자 하는 결과만 명확하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회의를 할때는 항상 '회의주제'를 정하고 회의에서 의사결정되어야 할 기준이 되는 자료에 대해서 정리해서 들어가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렇게 각자 할일이 할당되고 자신의 일을 하고 다시 다른 회의를 합니다. 
Action Item 에 대해서 정리 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전화/메일 등의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뭔가 작성할 것이 있으면 작성을 합니다. 
그래도 이정도로 정리되면 깔끔하죠... 
코디네이터 역할이나 관리 역할을 한다면 일방적인 지시나 앞에서 달려가는 것 보다는 위의 협력적인 방법이 조금 더 피곤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구성원의 에너지 낭비를 없애고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차가 되면서 ... 관리로 가는 사람들은 기술에 관심 없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머 그런데.. 기술 관심 가지고 계속 그 길로 가려고 해도... 
성향차, 
스타일, 
분야에 대한 전문성, 
매니저의 인력 관리 스타일, 
적응력, 
프로젝트에서의 빈 공간의 발생, 
보충할 수 있는 인력의 성격 등.... 
내부/외부 요소 에 의해서 자신의 역할이 결정이 되게 되더라구요. 
알게 모르게 관리적인 요소가 몸에 배어 있고 그런 역할이 나도 모르게 나에게 와 있는 것이... 
'을' 에 있던 영향인건지...
아니면 위에 기술한 내/외부 요소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허.... 지금 그렇게 모른다는 거슨???  머 까놓고 이야기 하면 부끄러운 거죠... 

항상 ... 모자람을 느끼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다른 관심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한 보충적인 요소들이기에... 시간 분산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하고 싶은 일 중에 '기술 컨설팅' 을 하고 싶어요. 
말 그대로 '기술' 에 관한 컨설팅. 
제가 모르는 것이 더 많지만, 
기술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해당 기술을 적용함에 있어서 어떤 절차를 지켜야 할지 
그리고 조직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네 아키텍트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근래에는 아키텍트라는 역할에 대해서 참 많은 부분에 아키텍트라는 정의를 하죠... 
저는 그것보다는 더 상위 단계에서 조언 혹은 고문 역할을 하고 싶은 거죠.. 

희한하게 엔지니어 세상은 그게 쉽지 않아요. 
잘못하면... 자존심이 이슈가 되거든요.
또한, 위에서 얘기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그런 컨설팅 조직은 거의 없어요

우리 나라에 컨설팅 조직들은
벤더의 프리세일즈 컨설팅, PMO 컨설팅, 2000년대 초반의 CBD 에서 출발해서 변형된 컨설팅, 경영 컨설팅, 그리고 근래의 여러 업체에서 하고 있는 공학 컨설팅... 
이런 성격인것 같습니다. 

컨설팅은 문서화 인것 처럼 변질 되어 가고 있는 것도 없쟎아 있는 듯 하고 
제랄드 와인버그의 '컨설팅의 비밀' 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그렇게 깊숙하게 고객의 가려운데를 긁어줘야 하나 싶고..
그래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IT coach' 라고 이름을 붙여 봤습니다. 

실제 그런 일을 해보고 싶네요. 
지금은 좀 그럴지 몰라도.. 
나이 지긋해 져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올려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그래서 '코칭' 기법에도 관심이 많고 '프레젠테이션' 기법에도 관심이 많고 김창준님의 AC 과정에도 관심이 많고 글쓰기에도 관심이 많고 강의 기법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본업인 소프트웨어 개발분야는 꼭 봐야 하니 얼마나 관심이 분산되겠어요? 그 분야만 해도 참 많은 분야가 생기고 있고 발전이 되고 있어서 하나를 따라가기에도 쉽지 않은 시대인데요~~ 
그래서 선배들에게서는 항상... '넌 너무 욕심이 많아!!' 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집중과 선택'
'T자형 인재' 
이런 좋은 말들이 있지만, 
항상 결론은 지금의 관심사, 지금 앞에 있는 좋은 기회 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조건은 '지속가능해야 하고 일정 수준까지.... ' 이게 키 포인트더라구요. 
왜냐면 어느 순간에 멈춰버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refresh 되거든요. ^^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고 무언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였습니다. 

역시 글을 쓰다 보니 제 얘기로 귀결. 
담엔 '봉도사' 님의 기를 좀 받아서 '깔떼기'를 좀 대 봐야겠어요.. 
희한하게.. 자꾸 '반성모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