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두려워 하는 것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사람이 제일 두렵다. 사람에게서 상처받는 것을 몹시도 두려워해서 조금이라도 생채기를 입으면 얼마나 혼자서 끙끙 앓는지 모른다. 제 삼자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도 스스로 상처 받고는 한다. 그래서 상처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방어하고... 하지만 오히려 더 역효과라는 생각이 든다.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해서 마음을 열지 않고 넘어지는 것들 두려워해서 달리지 않고 실패하는 것들 두려워해서 시도도 하지 않고 이런 것들이 더 좋지 않은 태도라고 느껴진다. 무엇이라도 시도하고 부족하다면 채워나가면 된다. 더 가까워지고 맞지 않는게 있으면 맞춰나가면 된다. 내 방식만을 고수하지 말자. 상대방 역시 그런 태도일테니... 일단 해보자. 내 성의껏 내 마음껏 그리고 나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