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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스페인 예수회 사제였던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an)의 잠언집 중에서 인상적인 대목을
골라 보았습니다.

1. 새로운 것은 수명이 짧다.
전성기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새로움이 사라지고 열기가 식으면, 새롭고 신기함에 대한 열광은 옛것이 주는
편안함으로 되돌아가게 되거나 혹은 완전히 사장되어 버린다.
모든 것에는 흥망성쇠가 있다.

2. 남에게 절대로 우는 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불평이 없는 호인이라 할지라도, 일단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때에는 음울해지고
위축되어 버린다. 견디기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로 남 앞에서 우는 소리를
하지 말라. 체면만 손상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평은 가능한 마음 속에 깊이 묻어버리는 것이 후회 없이 사는 방법이다.

3. 세간의 변덕스러움에 휘둘리지 말라.
우주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 주길 바라는 것은 어딘가 나사가 빠진 어리석은
사람이다. 선악의 판단은 모두 일시적인 변덕에 좌우된다.
누군가는 거절하는 것을 또 다른 누구는 열심히 추구한다.

4. 정당성은 항상 정당해야 하며, 두 개의 얼굴을 갖지 않는다.
누구든 각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신념을 소유하고 있으며, 제 나름의 입장에
대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개는 감정이 이성을 압도하고 지배적인 위치에
서게 된다. 결국 두 가지의 의견이 서로 대립할 경우에, 양자는 서로 자기 쪽에
정당성이 있다고 고집한다. 그러나 정당성은 언제나 정당해야 하며 두 개의 얼굴을
가질 수 없다. 이러한 미묘한 상황에서는 양식을 사용하면, 신중하게 대처할 수 있다.

5. 주어진 틀 안에서 최선을 다하라.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라.
그 안에서 획득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하고, 또 그 안에서 완성할 수 있는 일에 종사하라.

6. 지성을 인생의 발판으로 삼아라.
인생의 좋은 설계사가 되어라.
우연에 지배받지 말고 지성으로 뼈대를 세우고 튼튼한 기초 위에, 통찰을 도구로
하여 인생을 건축하라. 긴 여행을 하는 나그네에게는 하루의 피로를 씻고
심신의 활력을 회복할 주막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유가 없는 삶은 고달픈 뿐이다.
지성의 활동은 끝없는 인생의 여로에서 흙먼지와 돌뿌리들을 골라내어
탁 트인 신작로를 만들어 준다.

7. 말수가 많은 사람은 산란한 마음을 수습해야 한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 상태를 나타내 준다.
말은 야생동물과 같아서 한번 풀어 놓으면 두 번 다시 붙잡기가 어렵다.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한번 격분하면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그야말로 가장 억제가
필요한 사람일수록, 제일 먼저 자제심을 잃는다.
그저 남에게 강제로 들으라고 할 뿐, 말한 뒤의 결과는 별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출처: 발타자르 그라시안(레나드 게이 편저),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pp.5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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