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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 젊은이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 이야기들 가운데 몇 대목을 옮겨 보았습니다.[공병호박사]

1.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마거릿 대처는 아버지의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항상 첫번째가 되라.
다른 사람보다 앞서 행동하고 남들에게 뒤쳐지지 마라.
버스를 타면 언제나 앞자리에 앉아라."

마가렛의 아버지는 "전 못해요"라는 부정적인 말이 입 밖에 나오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았다.
마거릿은 항상 아버지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행동으로 옮겼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녀가 바로 만년 파업으로 기울어져가는 영국을 위기에서 구해낸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이다.

2. 인생의 반환지점 부근에 서 있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시이다.

그가 말했다.
"가장자리 끝으로 오라!"
그들이 대답했다.
"우린 두려워요 ."
그가 다시 말했다.
"가장자리 끝으로 오라."
그들이 왔다.
그는 그들을 밀어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날았다.


3. 파올로 코엘료의 책 <연금술사>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지.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야."


4. 대기업 부회장을 끝으로 물러난 60대 후반의 L모 씨에게
40년 회사인생의 성공 비결을 물었다.

"직장인으로서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내 일 대신 남의 일만
해 준 것 같습니다. 차라리 중간에 잘렸더라면 더 좋았을걸요."


5. 대우 김우중 회장의 안목은 탁월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 간 것이 탈이었다.
만약 대우가 지금까지 활약했다면 우리나라는 신흥시장을 주도하는 나라로 대접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들어 원유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한없이 오르니 대우의 '세계경영'이
자꾸 생각난다.
영업사 원 출신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정수기렌탈!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후
활발한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을 키워냈다.
하지만 웅진이 벌인 사업 중 성공한 사업은 절반에 불과하다.
1980년대에 웅진은 '웅진 터미네이터'라는 컴퓨터 활용 교육사업에 나섰다.
명문 대학교를 졸업한 최고의 인재 100명을 뽑아 시작한 이 사업의 결과는 처절한
실패였다. 컴퓨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너무 일찍 시작한게 화근이었다.
웅진은 이어 오리털 이불과 점퍼사업도 실패했고, 수학만 가르치는 학원도 수십 게
벌였다가 다시 접었다.
이러한 실패를 맛본 윤 회장은 아무리 사업 아이템을 잘 선정했어도
시대를 너무 앞서가면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 출처: 윤영걸, <30대가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 pp.21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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