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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술을 다루는 일을 한다. 

가끔은 기술만 다루려 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그러나 이 업종의 특성은 

엔지니어와 예술가와 관계중심적인 사람과 외곬수와 전문가 등등의 여러가지 성격의 복합적인 생각을 요구하게 될때가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엔 내가 졸라 잘난줄 알았다. 

그리고 내가 졸라 잘났다고 생각하는 그런 시각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정말 무시했다. 

즉, 내려봤다는 이야기다. 

내려보는 자세로 살다보면 내가 가르침을 내려줄때가 있다. 

'이 쉬키... 한수 알려주마.. 넌 임마 어디서도 이런말 못들을꺼야...'

예전에 강사를 한적이 있다. 한 8개월?

그랬더니 어디를 가도 내가 가르치려고 하고 있더라...

이런 나도 그랬는데.. 

평생을 유치원 교사나 초등학교 교사 를 한 사람이 내 마누라라면.... '아 정말 미칠꺼야...'

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갔는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게 아니니 돌아와보자..

경험과 역할이 달라지면서 코드를 직접 만지는 일이 드물게 되어버렸다. 

가끔은... 내가 '아.. 내가 관리자가 맞는 적성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걸 발견한다. 

하지만! 정확하게 관리자가 아니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관리자! 에게 꼭 있어야 하는 권한은 없기 때문이다. 지랄같은  프리랜서...

프리랜서는 뭐.. 장단점이 있으니깐.. 이 놈에 대해서는 또 따로 이야기 하기로 하자..

관리자의 시각으로... 또는 아키텍트 역할을 하는 시각으로 개발자들을 바라보다 보니.. 오히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내 모습들을 거울처럼 보게 되기 때문이다. 

자존심 하나만으로 똘똘 뭉친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은 자존심이 상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일을 안해버린다. 

뭐.. 나 역시도 그랬다. 

그냥 직업처럼 하는 친구도 있다. 

내 직업이니깐.... 할일만 해주고... 나머지는 여가생활을 즐긴다..

돈을 공으로 먹으려는 친구들도 있다.. 

이 친구들에 대해서는 말하기도 싫고... 

자기 자신을 알아주기만을 바라는 친구들도 있다..

이 친구들은 알아주지 않으면 일 안한다..

기타 등등... 

오만가지 스타일의 친구들이 다 있다.

난 몇년전부터 일하기 전에 개인적인 인간관계부터 쌓고 시작한다고 생각을 한다..

나는 그렇게 해서 잘 해 나간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느순간 무너질때가 있다. 

내 암묵적인 법칙들이... 

내가 바쁠때다.. 

내 나름의 법칙은 내가 물밑에서 오리가 발길질 하듯이 내가 졸라 움직여야 하는 법칙이었던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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