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곤 형님의 나에게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책을 제안을 하셨다.. 지나가는 말로라도... 그래서 문득... ) 

내가 열정이 있는 것이든
맨파워가 대단한 프로젝트든
고객의 지원이 전폭적이든
여기 있다가 나가면 정말 내게 좋은 기술이 쌓일 만한 일이든
돈을 많이 받든
내 승진이 보장되든 

.....
하여튼 프로젝트 자체는 쉬운게 없다.

프로젝트 성공이라는 용어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프로젝트를 성공해야 한다.. 이런 것은 어디서 비롯 되었을까?
실패하면 쪽팔리니까?
아니면 돈을 못받으니까?
짤릴 수도 있으니까?
내가 속한 조직이 보여지는 게  문제가 생기니까? 

그렇지..
모두 공감이 간다..
그리고 이유가 있는 거지.

그런데 문제는 그 프로젝트의 성공을 대하는 구성원에 있는 것 같다.
구성원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 라는 생각을 하는 프로젝트는 정말 성공한다.
일정에 지연이 있고 비용이 많이 들었어도 타당한 근거가 있고 그에 따라서 성공이 된다고 생각이 든다.

문제는 구성원간 다른 뷰를 가지고 일을 하면
정말 서로 맨파워 뛰어나고
다들 열심히 뛰어 다니고
의지가 굉장한데 ...
실제 진척이 없거나 뺑돌이 돌거나 더 복잡해 지기만 한다.

그 시점에서 가장 좋은 것은 '멈추고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 
그러나 10여년의 경험으로 볼때 현실을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구성원들이 같은 공감대를 가지기 위해서 항상 노력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룰이 있어야 하고
서로간의 공유하는 채널이 통일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책임에 못지 않게 권리도 함께 있어서 자신의 책임을 달성할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런게 없으면
구성원은 자괴감 + 상실감 + 허탈감이 지속되다가 자신감을 잃어가게 되고 냉소만 날리거나 맘속으로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잘 될지도.. 성공할지도...모르지만...' 닥치고 일만 하게 된다.
왜? 어차피 욕얻어 먹을 거  닥치고 일이라도 열심히 하면... 내 스스로의 양심에 거리낌 없고 욕은 덜 얻어 먹고 할말은 있게 된다. 
라고 생각을 하지.

그런데 ... 그게 정말 비 양심적인 거야.
'이런게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말도 안하고 그냥 따라간다. 
그리고 그냥 포기하고.. '원래 그런거야' 라고 생각을 해버린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조직구조에서 우리는 길들여져 버린거다. 

아니면... 정치를 하게 된다.
즉, 연막을 치거나 빠져나갈 구멍을 찾게 된다. 
그러면? 그런 정치나 관리를 모르는 엔지니어들은 그 덕에... 선장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고 ... 
그 배는 선장이 칼을 휘두르며 가고는 있지만 그냥 하는 척만 하거나
선장을 믿지 못하고 무시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간다. 

난 협업을 좋아한다. 고 생각을 해왔지만 돌아보니 나도 역시 모니터와 대화를 하는 편이다만 , 
그래도 믿음에 변함이 없는 것은 협업을 통해서 공감을 통해서 구성원이 서로의 빈곳을 채워나갈 때 시너지가 일어 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역할간의 빈곳을 메워주는 공기 같은 구성원은 있게 마련이고 이 구성원이 누구보다도 더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인 눈에 보이는 성과 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을 채워주는 이가 있기에...
프로젝트가 진정으로 잘 돌아가게 되는 거다. 

물론 kpi 가 중시되는 현실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지만, 
적어도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서로가 신뢰하고 칭찬하며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여러가지 난관이 있고 방향의 변화가 많아서 힘든 가운데서도 
많은 이들이 의지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하면 성공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서 많은 토론을 하고 고민을 한다. 
그리고 그들의 고민들이 쌓여가면서 방향이 잡혀간다. 
구성원들의 맨파워가 좋기에 충분히 쉽게 갈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방향의 뼈대가 흔들리거나 
조직 외부와의 의사소통으로 인한 지원이 힘들거나 
방향 변경들로 인해서 일보 후퇴할 때가 있다.
또한, 사업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이어서 역할 또는 자신의 knowledge base 가 쌓여 가면서 시너지가 일어날 수준까지 가기를 시간이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럴때 구성원들은 여러가지로 자신의 열정을 깎아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만약에 ...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 정말 힘든 상황이 되었다고 가정을 하자. 
누군가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면 나는 그것은 김어준이 말한 '유인원의 논리' 라고 말하고 싶다. 
팀이고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서로간의 공감대를 가지려 노력하고
상대방이 나를 이해 못한다면 포기하거나 '그래 너대로 가라' 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상대방을 이해시키거나 내가 상대방쪽으로 기울어지거나' 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팀' 으로 일하는 의미가 있지!

다시 현실로 돌아와 보면...
이제 실제 보여줘야 하는 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각자의 피로도가 높아 질 것이다. 
이럴 때 더 잘해야 한다. 
더 많이 이야기 하고 더 많은 공유를 하고 더 정리를 잘 하려 노력해야 한다. 
엔지니어링 하러 들어가서 또 코디네이터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데.... 휴... 
내가 처음에 쌓아나가는 것이 시간이 걸리는 것을 기다려 줄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될텐데... 
자꾸만 변경되는 컨텍스트에서 스스로 스트레스 좀 받았었다. 
내게 잣대를 들이대는 분위기도... 
뭐 하여튼 지금 코디네이터 관련 일은 원래 내가 잘하던 일이고 충분히 정리 잘 할거라 믿는다.
다만, 내가 더 하고 싶은 일을 못하니.. 그건 스스로 하자.
( 문제는 이것도 삽질이 경험이 되어야 하는데. 그 경험을 할 시간과 들판이 없어서.. ㅋㅋㅋ )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야기 하다가 옆으로 빠져서 프로젝트 구성원간의 관계와 내 요즘 얘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네.... 

근데 요즘 느끼는 것은... 칭찬도 스킬이 있는 것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성!' 
이 부분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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