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의 즐거움

내가 가진 기준을 회사와 협상하는 방법

짱가 2ed 2009. 8. 4. 10:19

이런 비슷한 내용을 나잘난 박사의 "하드 코드"에서 잠깐 읽었다.
가정과 회사는 나에게 모두 중요하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배척이 된다.
일반적인 이유들은 이렇다.

예전에는 더 심했어.
여기는 원래 그래.. 조직에 적응을 못하는 구만.
어? 짱가, 프로가 일을 마무리 해야지 ( 이런경우는 대부분 일을 배정할때부터 대책없이 배정한다. )
다들 이렇게 이렇게 일을 해~ 뭘 잘 모르는 구만...


야근이든, 휴일근무든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은 연장근무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요 자신의 여가 선용이다.
그러나 일정에 밀려서, 과다한 업무 밀도에 어쩔수 없이 선택한 것이라면 그게 바로 연장근무가 아닌가?

연장근무를 세달 가까이 하면서
협업에서 각 케이스별로 맞추는데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면서
내 창의성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고
내 열정도 불씨가 거의 죽어가고 있다.
아침에 출근하면 아무생각 나지 않고 머리가 멍해있다.
옆으로 비켜서서 현 상황을 관찰해야 하는데...
내 앞에 있는 일에 매몰되어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내 눈 양 옆으로 책받침 두개 받쳐놓고 일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다.

일하는 시간의 무한적인 증가와 일정/시간을 조절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허탈감은 
생산성/창의성을 깎아 먹는다는 것. 그리고 나 자신과 회사를 위해서도 장래가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그런 것 외에도 내게는 가정과 나의 다른 생활도 회사생활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런 것들이 내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자양분이 되므로...

과연.......이런 것까지 설득을 시켜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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