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면서 생각했던 부분이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구나... 발가 벗기고, 같은 옷을 입히고 같은 머리를 하면서 우리는 외적으로 차별성이 없어진다. 군대에 가면서 갑자기 자신감이 없어진 내 자신으로 보면서 "왜 그럴까?"를 고민했던 적이 있다. 결론은, 그동안 내가 가졌던 자신감은 나 자신을 꾸며내고 외적으로 어떻게 보이냐에 따라서 좌우받았구나... 라는 것을 깊게 느꼈던 기억이 있다. 지금 나는 그때같은 상황이 된다면, 다를 수 있는가? 나 자신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자신있는가?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10.5) 윤석철 서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65)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대 SK경영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정년 퇴임 기념 강연회에서 테니슨의 시 '참나무(The Oak)'를 인용하며 "개인과 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