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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민국 직장인이 이야기하는 파워포인트에의 애환

[짱가™] 2009. 7. 14. 00:27

"파워포인트 블루스" .. 왜 블루스일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책...
한국적인, 그리고 기업에 알맞는 보고서로서의 파워포인트를 심도 있게 다뤄준다.

이 책의 저자 "김용석님" 의 블로그(http://www.demitrio.com:8088) 에서 1년쯤 전에 이 책에도 기재된 내용에 대한 포스트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그 이후로 쭈욱 이 블로그의 팬이 되었다.

이 책의 서두에 나온 "파워포인트는 워드프로세서다" 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동안 십여권의 파워포인트 관련 서적을 보았다.
거의 기획과 스토리 전개에 대한 책인데..
주로 나오는 말들이 One Page One Message ,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참 좋아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멋진 프레젠터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 페차쿠차 형태의 프레젠테이션도 "젠"식의 프레젠테이션도 모두 시도해 보았다..
물론 개인 석상에서이다..

현실 특히 회사에서는 조금 다르다.
회사에서는 보고서로 활용하고 출력해서 보려고 하고 또 그 자료를 그대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의사결정을 돕는 자료로 작성해야 하는 것이 가장 쉽지 않은 방법이다.
매킨지나 외국계 컨설팅 회사처럼 그런 형태로 작성을 하기엔 너무 딱딱하고 성에 차지 않는다.
그리고 나처럼 전산 업무를 하는 사람은 복잡한 구조를 한장에 나타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볼때 이 "파워포인트 블루스"는 나에게 딱 맞는 한권의 맞춤 책이다.
여타 파워포인트 기획서적과 다르게 이론적인 내용은 정말 Simple 그 자체다.
그리고 주로 서핑하면서나 발견될 만한 것들, 자신만의 노하우를 과감히 기술해서 보는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런것들, 이런 노하우를 조금더 빨리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리고 숨겨놓고 아무에게도 안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