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파"  그의 자부심은 하늘을 찔렀다.
이 사람은 기술적인 역량은 뛰어났고,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식견과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그에게도 단점이 있었으니 자신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모든 기술적인 요소들을 그가 책임지고 리드했고 그를 몹시도 신뢰하는 책임자가 있었다.
그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고집은 타의추종을 불허했고 사람들을 좀 함부로 대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초보"는 "실전파"를 신뢰하고 그를 추종하여 "실전파"의 멘토링으로 인해 성장중이었다.

당시 프로젝트에 도입된 기술적인 요소는 웹서비스를 도입하였으며 화면단의 framework 를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시도중이었다. 그러나, 개발복잡도는 매우 높았고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었다.
원래 오픈을 계획한 1년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프로젝트의 오픈은 꿈도 꿀수 없었고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았다.
 
결과적으로 PM 의 교체가 이루어지고 기술적인 요소들을 보완할 새로운 TA, AA  들이 투입되었다.
보름정도의 기나긴 회의와 조율끝에 F/W를 재작성 이라는 카드를 들고 프로젝트는 무기한 연장에 돌입되었다.
이때 "나고수" 의 투입과 더불어 나초보의 시각 역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나고수"가 투입되면서 기존의 웹서비스 기반의 기술구조를 일반 J2EE 기반의 기술구조로 변경하고 업무 개발시에 Translation 해야 할 Cobol 기반의 프로그램들을 자동으로 읽어서 Java 기반의 Logic 으로 변경하는 Tool 을 제공하여 생산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나초보" 는 "나고수"의 가르침을 받고 싶었으나 기회가 되지 않아서 배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실전파" 의 실전적 감각과 지식은 더할나위 없었으나 그에겐 자신의 자부심으로 인하여 남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부족한 단점이 있었다.
그럼으로써 허풍선과의 사건이 발생했고, 현 상황을 통찰하지 못하여 프로젝트의 기술적인 주도권을 놓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나초보"는 "실전파" 의 곁에서 그의 장/단점을 모두 보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함과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아는 것 외에는 다 쓸데 없는 것이라 치부하는 사람들의 좋지 않은 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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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나초보씨...
몇달간 나잘난과의 스트레스를 잘 견디고 프로젝트에서 어느덧 자리를 잡았다.
Ant 기반의 프로젝트 빌드 통합과 CVS 사용법을 독학 형태로 ( 물론 고수의 결과물을 보면서 배웠지만... ) 깨우치고 코딩은 프로젝트 표준은 Editor 를 통해서 ant 빌드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지만, 스스로의 생산성을 위해서 IDE를 혼자서라도 사용하면서 프로젝트의 특이한 기술 기반에 적응을 한다.

프로젝트의 가장 Risky 한 것은 기존 Cobol 기반의 레거시를 어떻게 자바 기반으로 개발할 것인가 였다.
업무가 녹아 있는 host 의 Cobol Code와 연동할 Presentation Layer 의 코드는 Cobol 에서 ( C/S )  Web으로 변경하는 작업이었다.
다행히 PL 실전파 의 멘토링과 나고수의 프로젝트의 생산성의 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빌드 스크립트로 인해서 프로젝트는 엄청난 지연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머나먼 여정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프로젝트의 여러가지 난항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던 나초보...
어느덧 그 파트의 key-man 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기존 개발자들이 모두 계약이 끝나고 나갔고 PM이 바뀐 상황에서 다시 프로젝트를 끝내 보자고 중급 개발자 급으로 ( 우리가 흔히 겪듯이.. ) 밀어 넣어서 끝내려는 책임자들.. 그 틈바구니에서 나초보는 그냥 열심히 학습하고 일하고 있다보니 기존의 개발환경과 변경되는 개발환경 간의 간극과 나초보가 속한 팀의 업무를 아는 개발자가 없다는 것이 나초보의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나초보의 팀에도 7,8 명의 개발자가 투입된다.
나초보는 신규 투입된 개발자들에게 가이드 하게 되는 역할이 당분간은 중요해졌다.( 프로젝트에서 오래 있었고, Framework 이 변경된 와중에 작업을 진행하였다는 이유와 프로젝트 환경을 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 )
그래서 신규 개발자들을 가이드 하고 개발하는 것을 Support 하게 되면서 나초보는 재미있는 사람들을 한사람 한사람 보게 되는데..

그 중 한사람은 "허풍선"
경력을 보니 7년차 개발자다.
PM 경력도 있고 개발 경력도 많았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다른 팀에 아는 사람도 있고... 적응을 잘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정작 나초보가 겪어본 허풍선은 좀 달랐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 성격 강하고 자부심 강한 실전파씨
그는 개발자 출신이어서 커뮤니케이션이 약하고 코드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현재는 아키텍트라고 부르는 역할을 그 당시 프로젝트에서 수행하고 있었으므로 책임이 막중했다 하겠다.
실전파는 가장 커다란 단점이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데 있었는데...  그 부분은 그 사람의 성향과 자신에 대한 자신감/자존심 이런 것들이라 하겠다.
그런 부분은 향후 프로젝트의 지연을 책임지기 위해서 투입되었던 나고수를 대하는 부분에서 발견되게 되는데..



이 세사람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겠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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